인천대학교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생물정보 전문기업 ㈜인실리코젠과 매개곤충자원의 원활한 활용 및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실리코젠은 2004년 10월 설립돼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산하의 다양한 바이오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를 오랫동안 구축해 왔으며, 인간 질병 연구 및 다양한 생물종의 유전체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한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쌓은 생물 정보 및 AI(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맞춤형 식품 및 종자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종합 바이오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2016년 10월 개소해 기후변화 및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매개질병과 말라리아, 쯔쯔가무시 등 매개감염병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올해 6월 교육부 지정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돼 유전체 분석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감염병·매개곤충 자원화, 초고속 물질 스크리닝, 바이오센서기술 등을 이용한 감염병·매개곤충 제어기술 등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둔 매개곤충 관련 국내 유일의 융합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감염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감염병의 주요 매개체인 곤충 분야에 대한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의 전문지식과 인실리코젠의 생물정보 분야 AI 기술 및 노하우를 연계해 감염병에 대한 웹 기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실리코젠이 보유한 생물정보 및 인공지능, ICT(정보통신기술) 역량 등을 통해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가 추구하는 선도적 매개곤충 연구와 감시망 구축에 일조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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