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수 무료나눔·옥외영업 허용 주도 남양주시 위생과, 소상공인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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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수 무료나눔·옥외영업 허용 주도 남양주시 위생과, 소상공인 ‘지원사격’
식품·공중위생업소 등 1만여 개 관리 새벽 출근 마다않고 행정명령문 부착
야간에도 유흥·단란주점 주2회 점검 지역감염 최소화·경제 방역 위해 온힘
  • 조한재 기자
  • 승인 2020.11.05
  • 1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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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남양주시 위생과의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직후 식품위생업소 1만3천860개소, 공중위생업소 2천330개소, 위생용품업소 43개소 등 총 1만6천233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위생과 직원이 22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를 관리하는 상황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유 업무보다 예방활동에 더욱 집중해 왔다.

코로나 발생 초기인 올해 1월 위생과는 위생 관련 단체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왔다. 또 중앙대책본부의 방역대책 발표에 따라 신속한 행정이 필요한 경우엔 새벽에도 출근해 위생업소에 행정명령문을 부착하고, 야간에도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에 대한 관리를 주 2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격상 및 하향에 따른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일반음식점·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꼼꼼히 관리 중이다.

특히 감염병 장기화에 따른 민생 악화에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위생과는 확산 초기 살균제 품귀 현상으로 방역에 차질이 발생하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지역 살균수 제조장치를 보유한 기업의 협조를 받아 일일 생산되는 살균수 전부를 업소와 시민에게 무료로 공급했다. 총 6천L에 달하는 살균수는 시 구석구석을 신속히 방역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코로나19형 경기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자 시는 ‘식품접객업 한시적 옥외영업 허용’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방역의 핵심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있는 만큼 실내 거리 두기 실천 업소를 대상으로 손해 본 테이블만큼 옥외에 설치해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된 방역관리대장은 타 자치단체에서도 활용됐다.

식품 취급자가 1년에 1회 의무적으로 검사하는 건강진단(보건증)업무가 중단되자 위생과는 한시적으로 건강진단서 발급 유예를 식약처에 건의해 5월 말까지 받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아울러 식품위생법 개정도 건의했다. 일반음식점 등 위생업소에선 손 씻기 시설이 화장실에 설치돼 있어 생활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일정 규모 이상 위생업소 신규 영업신고 시 영업장 입구에 위생존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건의해 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식품제조가공업소의 경제적 손실과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식품포장지 연장사용 승인 후 포장지 처리방법 개선안’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중요 표시사항을 제외한 경미한 표시사항은 연장사용 승인 후 스티커 교체 처리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돼 폐기물 발생 감소와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위생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현장 활동은 물론 소상공인의 영업손실 보상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건의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 감염 최소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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