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어 온양여고 가드 조수아(17·172㎝)를 뽑았다.

조수아는 2017 전국남녀종별선수권 최우수상, 2017 협회장기 대회 우수상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취소된 국제농구연맹(FIBA) 16세 이하(U-16) 아시아여자선수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3위 팀, 4~6위 팀으로 나뉘어 각 그룹에 배정된 구슬 6개 중 하나를 뽑는 식으로 이뤄졌다. 사실상 50%의 1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을 갖고 있던 부산 BNK는 나머지 50%의 확률을 가진 삼성생명을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어 숙명여고 졸업 예정인 센터 문지영(18·183㎝)을 지명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를 한 BNK는 원래 1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이 구슬 6개 중 2개로 33.3%였지만 2019년 한채진 트레이드 당시 합의에 따라 인천 신한은행의 확률 16.7%를 더 가져갔다.

한편, 1순위 BNK와 2순위 삼성생명에 이어 인천 신한은행 이다연(19·174㎝·삼천포여고), 청주 KB 조수민(18·180㎝·화봉고), 아산 우리은행 편선우(18·181㎝·온양여고), 부천 하나원큐 이지우(21·170㎝·부산대) 순으로 1라운드에 지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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