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를 2부리그 강등 위기에서 구해 낸 홍시후(19·사진)가 2020시즌 K리그1 최종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1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1골 1도움으로 성남의 승리(2-1)를 이끈 홍시후를 K리그1 27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홍시후는 후반 20분 서보민의 크로스를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12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마상훈의 역전골을 도왔다. 강등 위기에 놓였던 성남은 홍시후의 활약 덕에 역전승을 거둬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 중반 부진에 빠졌던 홍시후는 자신의 프로 첫 골과 첫 도움을 마지막 경기에서 올리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쳤다.

홍시후의 발끝은 이제 남자 19세 이하(U-19) 대표팀으로 향한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23일 전남 벌교생태공원축구장에서 시즌 6번째 소집훈련을 갖는 갖는다. 김 감독이 선택한 총 28명 중에 포함된 홍시우는 7월 3차 소집훈련에 이어 4개월여 만에 다시 부름을 받게 됐다.

U-19 대표팀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이 코로나19 탓에 내년 상반기로 미뤄져 국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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