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정상화대책위원회와 시민사회재단, 평택대학교 교수·직원·학생·동문 등 구성원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평택대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5일 평택대 인근 카페에서 열린 토론회는 이청희 평택대정상화대책위원회 상임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시화 평택대 평교수회장은 "1기 임시이사 체제는 총장 선출, 제도 개혁, 임금구조 개선, 조직 혁신 등 온갖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빈말로 끝났다"며 "조만간 시작되는 2기 임시이사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대학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람직한 대학 정상화를 위해 ▶대학 구성원 의견 최대한 반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 ▶총장직선제 등 민주적인 총장선출제 도입 ▶정이사 체제를 위한 기반 조성 ▶3주기 대학평가를 위한 준비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평택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평택대 정상화를 위해 현재 존재하는 합의체를 하나로 통일하고, 지금까지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기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상화를 위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학생 및 대학 구성원들의 혼란도 커져 가고 있다"며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안정된 환경 속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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