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송산2동 주민센터는 올해 맞춤형복지팀이 신설됨에 따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종합복지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민관 협업을 통해 보다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해피브릿지’를 지역 실정에 맞게 편성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홀몸노인생활지원사 등 주민 생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의 회원으로 구성해 상시 보호체계를 마련, 고위험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종합복지관·송산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관별 주요 복지서비스 홍보활동을 추진 중이다. 분기별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소통채널을 개설, 복지기관과 맞춤형복지팀이 지역사회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취약계층이 효과적이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등 의류 및 침구류 세탁이 어려운 홀몸노인 가구에 빨래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봉사단체 회원이 운영하는 빨래방과 업무협약을 체결, 사회단체 회원이 이불 등을 수거하고 세탁·건조해 해당 가구에 배달해 주고 있다. 사회단체 회원들이 저소득 홀몸노인 등에 매주 1회 반찬을 배달하는 ‘온기가 넘치는 반찬 나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홀몸노인들의 위기상황을 사전 관리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송산2동은 이달부터 시작한 시의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확산을 위해 설 명절 릴레이식 모금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이끌 계획이다. 특화사업으로 ‘나눔문화 인증 현판 전달식’, ‘예비후원자 모집’ 캠페인 등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홍일 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와 경기 침체를 맞아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빠지는 주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복지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지역공동체와 함께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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