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대표관광명소인 자라섬 남도 꽃정원이 최근 37일간 총 12만에 가까운 방문객이 찾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가평인구의 두 배가 찾은 것이다.

5일 군에 따르면 자라섬 남도 꽃정원이 지난 9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37일 개방기간동안 11만7천300여명이 방문해 하루 평균 3천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또 이 기간 상품권은 4억5천만 원이 소진되었으며 농산물 및 음료는 3억3천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군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이외에도 숙박업, 음식업, 운송업 등 지역경제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며, 다양한 지표를 분석한 결과 간접효과가 4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라섬 남도 꽃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지난 8월 역대급 폭우로 인한 침수 등으로 폐쇄됐다가 이후 피해복구를 마치고 재개장 했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 봄에 이어 가을 꽃축제를 취소하고 그동안 조성된 남도 꽃정원을 시민들에게 일일 관람료 5천 원에 유료개방 했다. 

관람료는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돼 관내에 뿌려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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