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가 5일 평택당진항 입구 해상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우리나라 영해, 접속수역, 배타적 경제 수역 등 국내법이 적용되는 해역에서의 불법 외국어선 단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단속 훈련에는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 4척이 동원됐으며,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외국어선이 해양경찰의 검문검색에 응하지 않고 강력하게 저항하며 도주하는 상황을 가상했다.

이날 훈련은 ▶단속 장비 사용법 교육 및 점검 ▶레이더·카메라를 사용한 불법 현장 촬영 ▶소화포 발사 및 고속단정 준비 ▶비살상 무기를 사용한 폭력 저항 진압 ▶불법 외국어선 정밀 검색 ▶압송 및 사후 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역에서 불법 외국어선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단속 훈련을 실시했다"며 "우리나라 해양 주권 수호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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