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온 ‘섬주민들의 이동권과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청원에 공감한다고 5일 밝혔다.

국민청원 주요내용은 ▶야간운항허용 ▶여객선 선박수리 및 검사시 대체선박 의무화 ▶여객선 결항 다음날 주민 우선 선편배정 ▶여객선 운항 시 시계제한 완화(한국 1㎞, 일본 500m)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전국섬주민협의회도 지난해 9월 여객선 출항통제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직도 섬으로 들어가는 여객선은 대중교통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당시 국민청원에는 ▶여객선을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범위에 포함해 줄 것 ▶연안여객선 공영제 정책 조속 수립 ▶여객선 운항 시 시계제한 완화 등을 건의했으나, 국민청원 답변기준인 20만 명을 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과 ㈔전국섬주민협의회의 국민청원 내용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연안여객선 출항통제의 합리적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섬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섬주민들의 이동권과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청원마감은 오는 12월 3일까지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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