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수기사 3257부대 의무실(가평군 조종면) 소속 강동진 중사는 마스크 1천500개(성인용 1천 개, 소아용 500개)를 취약계층에 전달해달라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했다.

강동진(38)중사는 20대 때부터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해왔으며, 올 초 조종면에 라면 10박스를 기부해 올해만 두 번째 기부이다. 

그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인의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재근 조종면장은 "저소득층은 경제적으로 힘든 가운데에도 코로나19에 독감까지 유행해 마스크까지 구입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앞장서 기부를 해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다. 매년 2~3회씩 기부해주신 물품들 덕분에 우리 이웃들은 어려움 속에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기부된 마스크는 어린 취약계층, 홀몸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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