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세미원이 재단을 대표하며 전반의 업무를 관장하는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나선다. 

8일 세미원에 따르면 대표이사 추천위원회 구성 등 준비절차를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대표이사 공개모집을 위한 후보자 접수를 시작한다.

세미원은 양평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물과 꽃의 정원으로 잘 알려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환경교육의 장이자 공공기관이다. 이사장은 양평군 부군수가, 현재 대표이사는 경기도 농업정책국장 및 농업진흥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한 최형근씨가 맡고 있다. 

세미원은 최근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4일 대표이사 추천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회에서는 총 5명의 위원을 선정하고 김달윤 위원을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5명 위원은 집행부인 양평군(이사장 부군수)에서 3명을 추천하고, 양평군의회에서 2명을 추천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후보의 세부 자격요건과 공고 방식, 심사 기준, 합격자 배수,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

후보자 접수는 메일로 받으며, 직무 수행 요건으로 ▶경영 및 문화예술, 박물관, 정원 조경 분야 등에 풍부한 학식과 경험 ▶문화예술 분야 정책 제언 제시와 전략적 사고 ▶공공성과 경영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경험 및 자질 보유 등이다. 자세한 자격 요건 및 서류 접수 방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년 1월 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대표이사는 추천위원회에서 2배수로 추천하고 재단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선출, 재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세미원 관계자는 "대표이사 공모를 위한 제반 준비절차가 완료됐다. 세미원이 양평군과 경기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과 꽃의 정원으로 발 돋음 하는데 공공성과 경영능력,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 할 수 있는 많은 분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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