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경안동 소재 중앙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는 최근 곤지암읍 이장 월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와 민간사업자인 ㈜지파크개발이 공동 추진 중이다. 경안동 산2-1 일원 45만여㎡의 도시공원구역에 35만여㎡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10만여㎡는 아파트를 건립해 수익을 보전한다.

주요 공원시설로는 산책로, 가족의 숲, 잔디마당, 숲 도서관 등이 계획 중으로, 특화사업으로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미래문화관, 시의 역사 및 인물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 교통약자를 위한 가담전망대를 건립한다.

또 소외된 문화시설인 문화원과 농악단을 위한 시설을 계획 중이며, 경기광주역 주변 과밀 초등학교 해소를 위한 초등학교 신설도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8월까지 토지 보상 절차를 마쳐 10월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완공 예정인 2025년에는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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