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상인들과 손잡고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거리 활성화에 나선다.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이 정자동 카페거리 상인회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우리마을 행복 프로젝트 ‘우럭: 우리마을 음악트럭’을 오는 21일 연다.

이번 행사는 트럭을 무대로 15분 정도의 짧은 공연 후 이동하는 일종의 게릴라 콘서트다.

무대가 높아 멀리서도 관람이 가능해 공연자와 관람객의 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공연장소를 이동하기 때문에 관중 운집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공연은 정자동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정자역 우측광장 등 3곳에서 진행된다.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최경환 관장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사태로 청소년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소상공인들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착안해 청소년들과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철저히 방역수칙이 이뤄지는 만큼, 콘서트가 청소년과 상인 등 시민 모두에게 진정한 위로와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마을 음악트럭은 마을의 모든 공간이 청소년 활동 무대고, 마을이 함께 청소년을 건전한 시민으로 키운다는 우리마을 행복 프로젝트의 기본 취지에서 만들어진 행사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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