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문화원은 지난 7일 인천시문화재자료 5호 원인재에서 성년이 되는 남녀 8명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가운데 전통 성년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하인원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인원으로 제한했으며, 사전행사 진행요원들을 배치해 생활방역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했다. 

전통 성년식을 주관한 연수문화원 조복순 원장은 "연수문화원은 우리의 전통을 보존하고 성년자들이 성년이 되는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누리고자 전통 성년식을 개최하고 있다"며 "전통 성년식을 통해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성년식에서는 성년의례뿐 아니라 연수문화원 ‘한마음 풍물’, ‘알펜로제 어린이 요들단’, ‘남성 시니어 중창단’, ‘김명주 무용단’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성년식에 참가한 유승준(20)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활동을 주로 하다 보니 성년이 된 것을 느낄 수 없었는데, 특별한 경험을 통해 어른으로 인정받은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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