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8년 12월 지지시민 5천196명을 넘겨 시 행복소통청원 1호로 채택될 만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이 노선은 모란역~판교역을 경유하며 연장은 3.86㎞, 정거장 3개소 규모로 계획됐다. 사업비는 모두 4천320억 원이 소요된다.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예타 대상사업 선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시는 2015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2019년 5월 상위계획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했으나 경제성(B/C)이 0.88로 떨어짐에 따라 지난해 11월 사업성 상향 방안 강구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이에 환기구 비용을 포함한 각종 사업비를 절감하고, 판교제2테크노밸리 등 추가 개발사업 반영 등을 통해 경제성을 1.03으로 상향시킨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및 기재부, 한국개발연구원 등 관련 기관에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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