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죽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9일 북한이탈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죽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020년 특색사업으로 ‘꿈꾸는 고구마’를 수확해 판매한 이익금으로 한겨레중고교 학생 2명에게 각각 2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희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 지역에 위치한 한겨레중고교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1년간 고구마를 키워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북한이탈청소년들이 탈북과정에서 받은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남한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광원 죽산면장은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고 했는데, 이 말처럼 우리 지역 청소년을 아끼고 지원해 주신 자치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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