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0 의정부시 도시녹화 우수사례 콘테스트’ 공모전의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의 영광은 녹양중학교가 차지했다. 녹양중은 ‘녹양 스쿨팜’이라는 동아리를 조직하고 학교 숲 및 꽃밭과 텃밭 가꾸기 활동으로 꽃과 나무가 가득한 학교를 조성했다. 

특히, 학생들과 교사의 노력, 학교 숲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등이 높게 평가됐다.

처음 열린 도시녹화 콘테스트임에도 마을과 아파트 입주민 모임, 봉사동아리 등의 각종 단체, 어린이집, 종교기관, 학교 등 총 27개 팀이 응모해 9개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민락사랑나눔봉사단과 신곡도담어린이집이 이름을 올렸고, 장려상은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의정부마스터가드너협회, 용암마을봉사단, 입선은 어민지, 이혜진, 한국도시농업지도자협회에 돌아갔다.

시 녹지산림과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시민들이 심고 가꾼 정원을 발굴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도시녹화 우수사례 콘테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정성껏 심고 가꾼 꽃과 나무가 하나의 정원이 되고, 그 정원들이 모여 의정부라는 큰 정원이 완성된다"며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숨겨진 보물 같은 정원들을 보다 많은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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