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부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부발읍 이장단협의회와 함께 저소득 홀몸노인들을 위한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지원 사업을 새로운 특화사업으로 선정하고 11일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부발읍주민센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사태로 인해 노인분들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경로당 사용이 제한되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고독과 외로움으로 고통을 받아 왔다.

더불어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들이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어려움이 커졌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다. 

이에 부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몸노인들에게 말벗도 되어드리고,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해 반찬비용을 덜어드리고자 홀몸노인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지원 사업을 마련하게 됐다.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안에는 10여 가지의 농산물이 소포장 되어 있으며 48개 마을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나 어려운 분 중 각 4명씩 추천해 총192명에게 직접 친환경농산물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지원사업 도우미로 참여한 임무빈 민간위원장은 "독거노인분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가 판매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어려운 때 일수록 이웃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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