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소셜미디어대상은 공공기관과 기업의 인터넷·소셜 소통지수 등 SNS 활용 현황을 평가해 우수기관에 수여하는 것이다.

시는 소통지수와 콘텐츠 경쟁력지수, 운영성 평가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시민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소셜캐릭터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점과 시민들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도록 확진자 발생 현황 등을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제공한 점이 호평을 얻었다.

시민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도록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버리기’,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단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점도 대상 수상에 한몫했다.

백군기 시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지난 2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페이스북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40차례에 걸쳐 시의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댓글로 올라오는 시민들의 질문에 실시간 응답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 외에도 시는 페이스북 메시지와 카카오플러스친구 일대일 대화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척척 SNS 민원창구’를 연중 운영한다. 10일 현재 민원 5천927건에 대응했으며, 백 시장은 직접 현장에 나가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개선 여부까지 세심히 살피고 있다. 

백 시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SNS의 영향력이 커진 데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으면서 시민들과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NS를 적극 활용해 시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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