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고 피해가족에 많은 관심과 도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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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고 피해가족에 많은 관심과 도움 절실
전미애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과장
  • 기호일보
  • 승인 2020.11.12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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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애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과장
전미애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과장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3천349명에 이른다. 범정부 차원에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아직도 하루 평균 약 10여 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 교통 안전 선진국과 비교하면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이 다치거나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사고 당사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고통과 슬픔을 야기하고 교통사고 처리 비용 지출로 막대한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 발생 현황 및 특징(2018)’에 따르면, 교통사고 장애인 1만7천635명 중 69.9%가 노동생산력 상실로 직업을 잃고, 이 중 41.9%가 저소득층으로 전락했다. 

 특히, 23.4%가 이혼 및 가정해체 위기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돼 가계 경제 지원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00년부터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후유장애(자동차손해배상법상 1~4급)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지원제도’를 시행 중이다.

 먼저 경제적 지원으로 매월 20만 원의 재활 및 피부양 보조금과 18세 미만 유자녀의 학업을 장려하기 위한 장학금을 분기별로 20~40만 원씩 지급한다. 이와 함께 저축금액의 일정 금액을 1:1 매칭해 주는 우리안전사랑적금, 매월 20만 원의 무이자 생활자금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서적 지원은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고통을 겪는 가정의 치유를 돕는 심리안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동불편 장애우의 병원 동행과 외출, 청소, 반찬 지원 등 봉사활동으로 구성하는 방문케어 서비스, 생활환경 및 이동편의성 개선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유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학습·상담·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멘토링서비스 등도 운영 중이다.

 공단은 정부지원 예산의 제도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사고 피해가정의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외부 후원 및 협업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 장학금, ㈜만도 휠체어 지원 등을 비롯해 21곳의 후원과 협업사업 추진으로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5천737명을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더욱 많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큰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 사회공헌 일환으로 소외계층에 지역사랑을 함께 실천할 기관 및 기업 참여가 중요한 이유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가중돼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소외계층은 더 힘들어졌고 외부 지원이 많이 줄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의 작은 도움도 소외계층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시급하다.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교통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양보하는 운전 습관을 견지해야 한다. 그래도 발생하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지원이 필요한 가정이 있다면 공단의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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