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벼 수매철을 맞아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수매통을 지원해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농업인들의 고령화와 부녀화로 인한 영농철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톤백을 대신하는 수매통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수매통 지원을 위해 5억4천600만 원(도비 2억2천900만 원, 시비 3억1천7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1천950개의 수매통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엄태준 이천시장이 지난 10월 18일 수매철을 맞아 농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이례적으로 긴 장마와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해 쌀 품질 저하가 우려돼 각 농협의 관계자와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매통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시는 앞으로도 고품질 이천쌀 생산을 위해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매통 지원 농업인의 영농시간 단축 및 수매시기에 간혹 발생하는 농업인의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었기에 농인들로부터 영농 편의성에 대하여 만족도가 최고에 이르고 있다"며 "벼 수매통 지원으로 수도작 부분에 있어 노동력 절감을 통하여 농가소득 증대와 영농의 편의성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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