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현재 시공 중인 도급액 5억 원 이상의 대형 건설공사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한다.

감사 대상은 문형리 상습침수 세월교 개량공사 현장과 시청사 진입도로 시도 29호선 확포장 공사 현장, 삼리지구 중로1-9호선 확장공사 현장 등이다.

시 명예감사관 등 감사팀이 오는 13일까지 공사 설계도서와 현장 시공의 일치 여부, 주요 공법 적용의 적정성과 부당한 설계변경 여부, 안전 및 품질관리 실태 등을 살펴본다.

감사결과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경우 재시공하거나 감액조치하고 과다 계상됐거나 불필요한 공정은 경제적인 대안을 제시해 예산낭비 요인을 없애고 부실시공을 막는다.

또 전문분야 명예감사관(기술사)을 통해 공법적용의 어려움이나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점에 대한 자문을 확대, 컨설팅 감사에 주안점을 둬 실질적인 대안 제시가 가능하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특정감사를 통해 건설 분야의 부조리를 없애고 효율적인 건설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특정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대형 공사현장 특정감사를 통해 총 47건의 시정조치와 20억 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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