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1개 시군, 농식품부 축사악취 개선사업 공모

경기도내 축사 악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지자체들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지원한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축사악취 개선사업’에 11개 시군을 사업 대상지로 신청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축산업 악취 발생 등의 문제로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지난달 공모를 실시해 총 11개 시군의 사업계획서를 받아 농식품부에 전달했다.

해당 시군은 가평, 고양, 동두천, 안성, 여주, 연천, 용인, 이천, 평택, 포천, 화성 등이다.

대표적으로 축사 악취 문제가 지속되는 지역은 안성 죽산면, 용인 백암면, 동두천 상패동 등이다.

사업비는 축사 악취 저감, 가축분뇨 자원화 등 시설을 만드는데 쓰일 290억 원 정도다.

현재 도는 사업신청서 제출을 위해 사업 필요성과 문제 해결 방안, 지역 주민 갈등 해소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향후 농식품부는 사업의 필요성과 악취 원인 분석, 해결 대책, 지역 주민 갈등해소 방안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해 내달 최종 선정지를 결정한다.

이강영 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악취개선사업을 통해 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준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