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성고가 11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전북 남성고를 세트스코어 3-1(25-20, 25-16, 22-25, 25-19)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성고는 제7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2020 해상왕국 소가야배 고성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수성고는 1·2세트를 손쉽게 따낸 뒤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는 세터 한태준의 효과적인 볼 배급, 마윤서와 공민식의 강타를 앞세워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중부 결승전에서는 수원 수일여중이 경남여중을 2-1(18-25 25-17 16-14)로 꺾고 우승했고, 남중부에선 인하사대부중이 경남 함안중에 0-2(13-25 17-25)로 패해 준우승했다.

한편, 수성고 공격수 마윤서가 최우수선수(MVP)상, 한태준이 세터상, 공민식이 공격상, 김정빈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았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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