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을 통해 이천아트홀이 선정한 마지막 작품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토리스토리’가 오는 14일 오후7시 이천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2000ishappy)을 통해 선보여진다.

‘토리스’는 지난 2009년 창단되어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국악과 아카펠라의 융합으로 주목 받은 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창조해 왔다. 

이들은 국악에 익숙한 장년층에겐 아카펠라 음악을, 아카펠라가 익숙한 청소년과 외국인에겐 우리 국악의 신선함과 흥겨움을 선보이며 모두가 한자리에서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는 민요에서 각 지역에 따라 구별되는 음악적 특징을 뜻하는 순우리말  ‘토리’들이 모여 음악을 만든다는 의미가 담긴 그룹명으로, 판소리·경기민요·서도민요·아카펠라 전문가로 구성됐다.

‘토리스’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다성부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최초의 국악 아카펠라그룹으로서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한국음악과 월드뮤직을 결합하는 새로운 음악 장르를 추구한다. 

이번 공연은 1부(소리에 반하고)와 2부(민요에 취하다)로 구성, 1부에서는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을 새로운 레퍼토리인 아카펠라형태로 선보인다. 

여기서 ‘눈대목’이란 판소리에서 가장 예술성이 높고 널리 알려진 대목을 말하는데, 판소리가 갖는 깊은 정서와 강렬한 에너지가 아카펠라 특유의 공명을 통해 감미롭고 다정하게 표현된다. 

2부 ‘민요에 취하다’는 신명나는 경기민요인 태평가를 필두로 몽금포타령, 새타령등 익숙한 민요들을 ‘토리스’만의 감성으로 표현한다.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국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여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문화복지 사업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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