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00인위원회 총회를 열어 올해 100인위원회 활동을 평가하고 내년도 주요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100인위원회는 지역경제소위의 ‘당동로 골목시장 상권활성화 사업’과 여성소위의 ‘군포 산밋(산본의 옛 이름)의 치유를 품은 길 홍보영상 제작’이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되고 청소년소위에서 추진한 ‘청소년 전설 프로젝트사업’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올해 아쉬웠던 점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부족, 위원회 역할에 대한 인식 미비 등을 지적한 100인위원회는 내년에는 시민 의견 수렴과 시정 반영 방식을 보다 현실에 맞도록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올해 한계를 토대로 내년에 더 나은 시민 소통과 협치 성장을 위해 군포시민들에게 주는 ‘2021년 실천선언문’을 채택했다. 100인위원회는 선언문을 통해 시의 의제 발굴 노력, 주민 만남의 날 운영, 민관 협치 노력, 적극적인 행정 지원, 연수 기회 확대 등 5개 항을 주요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한대희 시장은 "코로나19 여건 속에서 민관 협치라는 새로운 행정 방식으로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의미 있는 성과들을 도출해 냈다"며 "100인위원회와 마을계획단을 중심으로 하는 시정협치와 지역협치가 역량 있는 시민들을 발굴해 진정한 주민자치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하고, 자치 역량 강화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정책감사실(☎031-390-085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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