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소통과 치유의 공간인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2020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군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지난해 개관 이래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아토피 천식예방관리사업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푸른 잣나무 숲속에 친환경적으로 지어진 센터에는 안심학교 대상으로 치료비, 의료비, 보습제 지원 및 아토피 천식예방관리교육 「아토피야 나도 너를 안단다」, 아토피 가족 프로그램  「스마일 아토피」 등 몸과 마음의 건강과 면역력을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 찾아가는 인형극, 비대면 온라인교육, 가정용 꾸러미 배부 등 언택트 교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에서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장점 등으로 지난해 7월 개관 이후 1년간 4천600여 명이 아토피 예방관리, 식품안전교육, 산림치유프로그램 등 환경성질환 예방교육 및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곳은 울창한 산림으로 이루어진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하며 수령 80년 이상 잣나무가 많이 분포한 지역에 있는 친환경 치유센터로 환경성질환 치유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연대회는 전국 보건소에서 보건간호사들이 개발해 운영하는 우수 보건교육 프로그램 7편과 홍보부스 운영사례 4편이 발표된 가운데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아토피아 나도 널 안단다’란 주제로 홍보부스를 운영해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박정연 보건소장은 "아토피 천식예방관리를 통해 가평군민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더욱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예방에 발맞춰 센터 홍보 및 교육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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