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도내 폐업 소상공인 중 재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20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12일 경상원에 따르면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 대상자는 음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제조업 4개 분야로 ▶창업자 역량 ▶창업계획의 성공가능성 ▶성장성 ▶안정성 등을 평가해 평균 2대 1의 경쟁률로 상반기 24명, 하반기 16명 등 총 40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창업계획 재검토 및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창업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이 이뤄졌다.

경상원은 차수별로 상반기 지원 대상자는 10월 내, 하반기 지원 대상자는 내년 2월 내 재창업화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재창업 시 필요한 ▶시설 구축 ▶사업 홍보 ▶아이템 개발 ▶초기 재료비 등 사업화지원금이 최대 2천만 원 한도에서 지원된다.

이를 통해 상반기 지원 대상자 24명 중 20명이 안정적인 창업에 성공했고, 현재 창업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4명은 이달 중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상원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연계를 통해 재창업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창업 3개월 내 최대 3천만 원, 창업 3개월 후 최대 1억 원 한도’의 소상공인 재창업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달 말 기준 20명, 평균 2천600만 원의 재창업자금이 지원됐다.

이홍우 경상원장은 "경영 실패로 인한 폐업자들은 자신감 하락과 경력단절에 의한 취업난으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내 폐업자 수 대비 40명의 재창업 지원은 너무 적은 지원으로 아쉬움이 있지만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이후 더 많은 재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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