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12일 대회 위원회 회의를 통해 확정한 일정에 따르면 내년 3월과 6월 각각 두 차례의 매치데이를 거쳐 월드컵 2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40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아시아지역 예선은 지난해 11월까지 나라별 4∼5경기를 치른 뒤 열리지 못하고 있었다.
2차 예선 H조인 한국은 앞선 4경기 결과 승점 8을 얻어 한 경기 더 치른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에 이어 조 2위다. 2차 예선에선 조별 2위까지 3차 예선에 나설 수 있다. 4경기를 남겨 둔 한국은 내년 3월 투르크메니스탄과 홈경기, 스리랑카와 원정경기 후 6월 북한·레바논과 홈 2연전을 펼친다.
최종예선은 내년 9월 시작해 2022년 3월까지 진행되고, 아시아 및 대륙 간 플레이오프는 2022년 5월과 6월 열린다.
2차 예선 중 카타르와 방글라데시의 E조 한 경기는 12월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올해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 경기다.
AFC는 2023년 아시안컵 사전 대회로 중국에서 2022년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중국이 열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2022년과 2024년 U-23 아시안컵은 서아시아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받는다. 기존 AFC U-23 챔피언십에서 명칭이 바뀐 U-23 아시안컵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 ‘올림픽 지역 예선’을 겸한다. 아울러 AFC는 올해 10월 개최하려다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AFC U-19 챔피언십을 내년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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