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안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0 안산청소년의회 정책발표회’가 열려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의회 제공>

안산교육지원청과 안산시의회가 공동 주관한 ‘2020 안산청소년의회 정책발표회’가 지난 11일 안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안산청소년의회는 안산 관내 초·중·고 학생자치회 대표와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해 의장 1명, 부의장 1명, 상임위원장, 상임위원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책발표회에서는 안산청소년의회 의원들이 각자 제안한 정책 조례안들을 발표했고 시의원 및 전문위원,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정책들을 심사했다.

청소년의원들이 제안한 정책 조례안은 청소년 자살예방상담센터 운영, 청소년 직업 체험 확대, 학교 주변 버스 주차 금지 의무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교육 의무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교육 의무화, 소년법 처벌 강화를 위한 형법 개정 촉구, 청소년 자살예방교육 강화,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및 AED(자동심장충격기) 확대 설치, 마스크 쓰레기 올바른 처리 방법 홍보 등이 있다.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안산청소년의회는 정책 제안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삶과 연계된 민주주의 의식을 함양한다"며 "안산교육지원청과 안산시의회가 협력을 강화해 안산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정치 참여 통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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