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새마을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15일 새마을회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집결하지 않고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12개 읍·면별로 600여 명의 새마을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동시에 실시했다.

행사는 무뽑기 및 재료손질을 시작으로 배추 절이기 및 김장속 만들기 작업, 각 읍·면에 손질된 재료를 배분하고 김장담그기 등이 진행됐다. 

이날 완성된 사랑의 김장김치 1천4박스(박스당 13~15kg·8천여 포기)는 각 읍·면의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차상위 계층 등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가구와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김장김치 전달과 함께 읍·면별 다양한 사회단체들의 쌀, 마스크, 연탄 등 후원물품들도 더해져 더욱 훈훈한 겨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표 지회장은 "올해는 생각지 못한 코로나로 인해 행사 개최여부 자체가 불투명했다. 다행히 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성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나 보다는 우리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새마을회의 가치와 정성·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 나눔을 통해 지역내 사회적약자 및 소외계층 주민들께서 외롭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동균 군수는 "어려울 때 일수록 더욱 힘을 모아주시는 새마을회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회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가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전달돼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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