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가 지난달 8일 울산시 남구에 한 주상복합건물화재 발생 사례와 관련해 현장대응 능력체계 구축 및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서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소방인력 40명과 차량 11대를 동원해 지역 내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형별 화재대응매뉴얼을 적용한 이번 훈련의 주요 내용은 ▶진입로 및 피난대피로 확인 ▶소화활동설비 점령훈련 ▶고가차 등 특수차량 현지적응훈련 ▶관계인 초기 대응 요령 훈련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고층 건축물 특성을 고려해 고가사다리차량을 배치한 가압펌프 연결 송수구 점령 등 체계적인 전술훈련으로 현장대응능력 향상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소방서는 주상복합 등 고층 건축물 소방안전대책과 연계해 대상물에 대한 화재안전시설의 유지관리, 내·외장재 설치사항 등 실태조사를 추진중이다.

박기완 서장은 "고층 건축물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철저한 현장대응능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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