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개관 20년이 된 의정부예술의전당을 리모델링한다고 15일 밝혔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01년 1월 준공, 공연 장비와 시설이 노후화돼 공연 품질 향상과 안전성 제고를 위해 리모델링이 시급하다.

시는 내년 5월 리모델링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7월 착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무대 기계·조명·음향 등 공연 장치를 교체한다. 또 레스토랑으로 사용하던 지하 1층도 다목적 공간으로 바꿀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200억 원으로 추산되며 경기도로부터 40억 원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01년 의정부동 4만㎡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만2천㎡ 규모로 건립됐다. 대극장(1천25석), 소극장(237석), 전시장, 국제회의장 등을 갖췄다.

황범순 부시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을 구성할 것"이라며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문화예술의 일상화에 기반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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