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서민금융진흥원·손해보험협회·신용회복위원회·신협중앙회·저축은행중앙회 등 8개 금융기관 함께 코로나 19로 더욱 어려워진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기부 및 봉사활동 나섰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 서민금융진흥원 등에 따르면, 8개 금융 공공기관 및 협회, 금융회사가 지난 13일 1억 7천만 원 상당의 연탄 21만2천500장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하며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에 뜻을 모았다. 이번에 기부된 연탄은 1가구당 150장씩 저소득 소외계층 총 1천400여 가구에 전달된다.
이번에 금융권이 함께 연탄 기부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연탄 기부와 봉사 참여가 줄어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커진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봉사활동 현장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이계문 신용회복위원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및 임직원 등 50명이 참석해 서울 동작구 일대 저소득 가구를 방문해 연탄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탄은행 대표인 허기복 목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연탄 기부는 59%, 자원봉사자는 54%씩 줄어 역대 가장 어려운 겨울을 맞이했다"며 "저소득·노약층이 어렵다는 소식에 금융권이 한달음에 달려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큰 온기를 불어넣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금융권에서 마음을 모아 전달한 연탄이 올 겨울 저소득·취약계층 분들의 추위를 따뜻하게 녹여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기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금융권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곳이 없는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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