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내년을 ‘폐기물 감량 및 무단투기 제로화’ 원년의 해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15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에는 올해 대비 무단투기 폐기물 10% 감축, 재활용률 15% 향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3대 전략, 14개 세부실천 과제에 모두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생활폐기물 배출지 등록제를 실시해 무분별한 투기를 방지하고, 도로변 건설폐기물 등의 무단투기 감시를 위한 폐쇄회로(CC)TV를 확대·설치한다. 또 배출지 등록이 돼있지 않은 상습투기지역에는 클린화단 20곳을 설치하고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방법을 지도ㆍ계도하기 위한 환경서포터즈를 운영한다.

또한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집단 취락지역에 거점분리시설인 재활용 동네마당 50곳을 설치하고, 재활용 동네마당에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전담관리사가 깨끗한 관리와 함께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홍보도 진행한다.

아울러 주민의 자발적인 쓰레기 감량운동을 위해 마을이장, 주민자치위원, 새마을남녀지도자 등을 주축으로 1단체 1구역 전담제를 운영하고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 보급사업을 펼쳐 재활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존 청소차량을 압착진개차로 대체하고 재활용품 전용차량 도입해 배출된 쓰레기를 빠르게 수거해 분리배출장소를 깨끗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개인의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실천이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1회 용품 사용 자제와 병 따로, 캔 따로, 페트병  따로 등 쓰레기의 철저한 분리배출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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