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내년 3월까지 생연동 주거지역 인근 생연근린공원을 울창한 산림을 이용한 자연형 근린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생연근린공원은 1965년 공원으로 결정된 후 기상대, 현충탑 등 부분적인 공공시설 조성은 있었지만 오랫동안 시 재정 여건 등의 이유로 지연돼 왔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일몰제에 의해 지난 7월 공원 효력 상실을 앞둔 상황에서 조성계획 및 실시계획인가 등 효력 상실 방지를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해 공원으로서의 기능 유지와 공원 해제 시 예상되는 난개발 방지 효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생연동 산53번지 일원 10만3천여㎡에 예산 28억 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의 리모델링과 정자·운동시설 설치, 산책로 추가, 주차장 및 신규 쉼터 등을 조성하며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신시가지에 비해 공원시설이 부족한 원도심 주거지역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게 됐다"며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원도심 주민들이 여가 활용 공간으로 이용하는 등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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