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13일 시 평생학습관에서 공정무역의 인식 확산과 공정무역도시 화성의 중장기적 전망을 모색하기 위한 ‘2020 화성시 공정무역 포럼’을 개최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시 공정무역마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공정무역도시 화성의 현황과 과제 탐색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공정무역 커뮤니티 추진 선언 및 협약식을 통한 연대와 협업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화성시 공정무역 운동의 중장기 전망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적 경제 및 공정무역 ▶공정무역도시 화성의 역할과 비전 ▶공정무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전망이라는 4가지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철모 시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공정무역은 가치를 사는 행위"라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과정에서 제대로 된 공정무역의 가치를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학생들에게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찾아오기 쉽고 지속가능한 운영이 가능한 장소에 공정무역 판매장 설치·운영을 적극 추진하고 로컬푸드와 다양한 사회적 경제조직, 마을공동체 등 함께 할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며 "화성시는 민관 협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민 협력사업을 통해 더 나은 공정무역 운동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코로나시대 공정무역과 사회적 경제 ▶국제 공정무역마을운동의 현황과 전망 ▶경기도 로컬페어트레이드 물품 개발의 의미와 과제 ▶화성시의 공정무역 운동 현황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장안대학교와 한살림경기서남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바른두레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행진진로교육협동조합, 다올공동체센터가 화성공정무역마을협의회와 협약식을 가졌으며 수원대학교, 장안대학교,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그물코카페,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최은명자연꿀 등 6개소는 공정무역 커뮤니티 인증 추진을 선언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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