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층의 탐욕에 신랄한 조롱 ‘스카팽’ 통쾌한 웃음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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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층의 탐욕에 신랄한 조롱 ‘스카팽’ 통쾌한 웃음으로 귀환
프랑스 천재 극작가 몰리에르의 대표작 20일부터 이틀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무대 아르강뜨 역에 새 인물 캐스팅도 볼거리
  • 신기호 기자
  • 승인 2020.11.16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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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정부문화재단은 국립극단의 연극 ‘스카팽 Les Fourberies de Scapin’을 오는 20∼2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스카팽은 지난해 국립극단에서 제작해 초연한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의 압도적 찬사를 받으며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9 올해의 공연 베스트 7’, 제56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프랑스가 낳은 천재 극작가 몰리에르의 대표작으로 짓궂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하인 ‘스카팽’이 어리숙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지배계층의 탐욕과 편견을 조롱하는 작품이다. 원작의 재기발랄한 번뜩임에 신체극의 대가 임도완 연출이 만화를 찢고 나온 듯 통통 튀는 움직임을 더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고전의 뼈대에 현대적 감성을 입힌 유쾌한 조롱은 객석을 빵빵 터뜨리며 통쾌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딱 맞는 옷처럼 극과 맞물리는 김요찬 음악감독의 라이브 효과음은 오감을 간지럽히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올해 스카팽은 상당수 배역을 새로운 캐스팅으로 영입했다. 특히 ‘무서운 엄마’ 아르강뜨 역할에는 국립극단 시즌단원 ‘문예주’와 ‘권은혜’가 더블캐스팅돼 골라 보는 재미를 준다. 이들은 아르강뜨 역할을 하지 않는 회차에서는 유모 네린느로 교차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다.

스카팽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선정작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나 전화(☎031-828-5841~2)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객석 거리 두기’ 시행 등 철저한 자체 방역수칙을 마련해 관객을 맞는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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