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되는 연주회의 첫 곡은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이다. 옛 무곡 형식인 파반느 리듬을 따라 감각적이면서도 향수 어린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뒤이어 생동감 넘치는 음색과 입체적인 해석으로 세계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함께 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단일 악장으로 구성된 파격적인 형식 위에 짝사랑의 열정을 담은 쇼송의 ‘시곡 op.25’와 바이올린의 모든 테크닉이 담겨 있다고 일컬어지는 라벨의 ‘치간느’를 연주한다.
마지막 곡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한 8번 미완성 교향곡이다. 슈베르트의 작품을 깊이 사랑했던 브람스는 "이처럼 온화하고 친근한 사랑의 말로 다정하게 속삭이는 매력을 지닌 교향곡을 일찍이 들은 적이 없다"고 이 곡을 평가했다.
상영 일정 및 채널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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