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지난 13일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소재 바이오센터 동물위령비 앞터에서 ‘실험동물 위령제’를 지냈다.

‘실험동물 위령제’는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한 실험에서 희생된 동물을 애도하고, 실험자들의 생명존중과 윤리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바이오센터 동물실험 수행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희생된 실험동물에 대한 묵념, 효능평가팀장의 위혼문 낭독, 동물실험 수행자의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2007년부터 경기도 지원으로 동물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센터는 ‘동물보호법’ 및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면역질환, 당뇨 및 항비만 등 질환 연구 목적으로 실험동물을 활용하고 있다.

김판수 바이오센터장은 "동물실험으로 매년 많은 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는데 철저한 심의를 통해 희생되는 동물의 수를 최소화하겠다"며 "또한 국제 규정과 동물복지에 근거해 실험을 수행하고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해 동물들의 희생이 더욱 숭고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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