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교화훼단지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노후 온실의 현대화, 자동화 기반시설 확충 및 개·보수를 통해 스마트팜 단지 조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 지원사업이다. 

시는 주교화훼단지가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26억7천만 원 중 국비 18억7천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2006년 조성한 7.65㏊ 규모의 화훼 전문 생산단지인 주교화훼단지에 관련 예산을 투입해 2022년까지 용수관로 및 배수로 정비, 상수도(소화전), 폐식물 처리시설 및 무감전 화재 예방 등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에 필요한 시설 구축에 나선다.

앞서 2019년 원당화훼단지가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21년 사업 대상지로 주교화훼단지까지 선정되면서 고양지역 화훼단지들이 국내 대표 스마트 원예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송세영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고양시가 스마트 화훼단지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화훼농가의 노동력 절감, 생산성 증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줘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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