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경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 실시한 아제르바이잔 공무원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아제르바이잔 식품 조달 및 공급시스템 개발과정’을 주제로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코로나19로 대면 연수가 어려워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아제르바이잔 공무원들은 현지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며 실시간 질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아이타킨 하사노바(Aytakin Hasanova)연수생 대표는 "이번 온라인 연수는 아제르바이잔의 식품 조달과 공급 시스템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고, 아제르바이잔에도 농산물을 조달·공급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의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이다. 아제르바이잔의 아그로 프로큐어먼트 앤 서플라이 오픈조인트스팍컴퍼니(Agro procurement and supply OJSC:식품조달공급공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3년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2차년도 연수로 한국의 농업 가치사슬을 살펴보고 각 단계에서의 식품 공급 과정을 이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아제르바이잔 연수생들은 연수기간 쌀 가치사슬 향상과 중소 규모 농가를 위한 농산물 온라인 플랫폼 도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액션플랜을 수립해 현업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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