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민의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11만5천 원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보험료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6일 발간한 ‘2019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17개 광역지자체 중 경기도민의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가 가장 높았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시 11만3천 원, 부산시 11만2천 원 등으로 조사됐으며, 반대로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 8만8천 원, 제주시 8만9천 원 등이었다.
또 경기도민의 가구당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11만1천 원으로, 전국 평균 10만1천 원에 비해서도 월등했다.
지역별 의료 이용 현황과 관련, 경기도민의 월평균 진료비는 13만9천 원 수준으로 세종시(12만9천 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경기도내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166만2천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반면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 명당 의료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내 10만 명당 의사 수는 231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번째로 하위권이었고,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서울시(430명)의 절반 수준이다.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 명당 간호사 수 역시 291명에 그쳐 608명에 달하는 광주시의 2분의 1에 불과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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