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채용 전형관련 플랫폼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면접 지원 프로그램인 VR(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한 가상 모의 면접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VR면접은 VR기기를 착용하면 실사로 촬영한 면접장과 2명의 가상 면접관이 등장하고, 질문과 답변을 진행함으로써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면접 훈련을 할 수 있다.

이용자는 실시간 화면을 통해 목소리 크기나 시선 처리, 답변 길이와 속도 등을 피드백 받을 수 있으며, 면접 후에는 면접녹음 파일을 이메일로 받아 자가 학습을 해볼 수 있다. 

VR면접 콘텐츠에는 현재 취업 면접 교육과 10개 기업 23개 직군에서 실제로 이뤄졌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면접을 체험할 수 있다.

실제로 VR면접을 체험해 본 구직자들은 "진짜 면접관과 이야기하는 것 같아 더욱 긴장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실제 면접상황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는 후기를 남겼다.  

김동선 창조경제과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다양한 면접방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VR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안성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본 프로그램을 구직자들이 잘 활용하여 채용면접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VR면접은 안성시 일자리센터(031-686-1760)에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이용 가능하다.

안성=김진태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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