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관내 마스크 제작 봉사단인 ‘천군마마’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천군마마’ 소속 자원봉사자를 헬스투어 프로그램에 초청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천군마마는 ‘천으로 마스크를 제작해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엄마의 마음’이란 의미로 활동하는 마스크 제작 봉사단이다. 군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자 면마스크 제작 봉사자를 모집했다. 많은 관심 속에 4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1만2천300여 개의 마스크를 제작, 학생들과 노인들에게 전달해 왔다. 

헬스투어 프로그램은 전문 가이드와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 및 자연요법을 통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향상 등 몸 상태를 개선하고, 청정지역인 군 농산물 식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밥상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군 대표 관광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군청에서 마스크 제작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천군마마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발전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동균 군수는 "천군마마 여러분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의병이라 할 수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믿고 마음을 모아 협력하면 천군마마가 해 왔던 것처럼 지금의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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