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을 통한 중국 내 판매를 위해 중국 린이(臨沂)시 보세구역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린이시 전자상거래 보세구역에 군포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보내 비축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군포시 복합물류센터에서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 군포지역 10개 기업 51개 제품의 첫 출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모바일 ‘위쳇’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보세구역 제품들을 주문자에게 배달할 수 있게 됐으며, 배달 소요기간은 2~3일이다.

중국은 전자상거래를 1급과 2급 도시에만 허용했으나 올해 1월 산둥(山東)성 린이시에서도 전자상거래가 가능해졌다. 

린이시 전자상거래 운영업체인 린이란화수입무역유한공사는 린이시 란산구 산동e곡 전자상거래산업원에 군포 기업 제품들을 전시해 중국 바이어와 도·소매업체들 간 연계 판매를 유도하고 소비자들이 제품 특성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린이란화수입무역유한공사는 최근 군포시에 보낸 협력서한에서 피부용품과 화장품, 의류 등 군포 기업들의 다양한 상품을 입점해 소개하고자 한다며 군포 기업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린이시에서 군포 기업 제품들에 대한 홍보도 이뤄지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 기업들의 상품을 주문·배송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망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이어 린이시 보세구역에 상품들을 비축하고 홍보도 진행되고 있다"며 "군포 중소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일자리정책과(☎031-390-097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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