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도내 로컬푸드 매장 32곳에서 수거한 76종 농산물 442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0.9%의 부적합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당근·당귀잎·참나물·쑥갓 4건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생산지의 시·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산물품질관리원에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요청했다.

로컬푸드는 같은 지역에서 생산과 소비의 순환이 이뤄지는 유통 형태로, 로컬푸드 매장의 주력 상품인 농산물은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신선하고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 중이며, 연도별 검사 건수 및 부적합률은 ▶2017년 346건(2.0%) ▶2018년 432건(2.3%) ▶2019년 431건(0.7%) ▶2020년 10월 기준 442건(0.9%)이다.

올해 같은 기간 마트, 백화점, 시장 등을 포함한 전체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의 부적합률은 1.1%로, 로컬푸드 매장의 부적합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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