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7월 착공한 설악다문화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이 현재 공정률 20%를 보이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다문화 가족의 사회 적응력 향상 및 조기정착 유도를 위해 설악면 신천리 516-7번지 일원 999.6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다문화복지관 건립공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5월 준공 및 개관 예정인 복지관은 총 사업비 35억여 원이 투입된다.

복지관 지하 1층에는 음악연습실, 다목적활용실 등이 들어선다. 또 지상 1층에는 사무실, 청소년운영위원실, 강의실이 2층에는 상담복지실, 물품보관실, 휴게실 등이 마련된다.

지상 3~4층에는 한국어교육실, 문서고, 다문화소통실, 조리교육실 등이 설치됨으로써 다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 향상에 나서게 된다.

현재 관내에는 이주여성 등 430여 명의 다문화 가족이 등록되어 있으며 6개 읍·면 중, 설악면에 42%가 거주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건강한 가정 지원 및 행복한 다문화사회 조성을 위해 매년 100만 원씩 3년간 다문화가족 정착 장려금을 지원하고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가족문제 전문상담소 운영과 방문교육 및 통역번역 서비스, 언어발달 및 한국어교육 등의 다문화가족 특화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다문화가족지원조례 개정을 통한 정착장려금 지원사업 도입 후, 첫 수혜자 9가족이 탄생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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