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고삼초등학교는 지난 17일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고삼 드론레이싱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학기 초에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조직한 ‘드론핏’ 동아리는 드론피트니스의 줄임말로 드론 조작과 체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드론을 자유롭게 조종하고, 각종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한 체력을 만들고 있다. 

1년간의 동아리 활동의 성과를 알리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제안해 열린 드론레이싱 대회는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조사하고, 수집한 드론레이싱 대회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직접 규칙을 만들고 장애물 구간을 계획했으며,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요청한 장애물을 구입해 드론레이싱을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대회는 개인별로 총 2회에 걸쳐 드론레이싱을 한 후 그중 더 좋은 기록을 가지고 참가한 학생들끼리 겨루도록 했다. 

허보헌 교장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드론을 날리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어서 드론 조작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성공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드론레이싱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대회를 보러 온 많은 학생들로 인해서 긴장이 많이 됐지만 실수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만 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니 기록이 잘 나와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제1회 고삼 드론레이싱 대회는 6학년 최승우 학생이 1위, 5학년 윤세원 학생이 2위, 4학년 엄태규 학생이 3위를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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