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구리시새마을회 주관으로 지난 17일부터 2일간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 800가구와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지도자구리시협의회(회장 백형록), 구리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광순), 새마을문고구리시지부(회장 정준희) 회원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머니의 사랑과 손맛으로 정성이 가득 담긴 4천5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어려운 시기에 더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위해 구리시새마을회에서는 각종 물품과 인력, 장비를 지원했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사랑나눔봉사단은 절임 배추와 고춧가루, 젓갈, 야채 등을 후원해 ‘함께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의 정을 나눴다. 

곽경국 회장은 "코로나19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고 봉사하게 됐다"며 "김장 김치가 추운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슬땀을 흘리며 맛있게 담근 김장 김치를 드시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분의 손길이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공동체 나눔 문화 확산으로 전파되어 모두가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새마을회는 송편 및 갈비탕(즉석식품) 나눔 봉사, 청소년 장학금 전달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앞장서고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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